오사장의 육아

청주 하안유 산후조리원 후기 - 21년 10월

오사장의 일상 2022. 1. 27. 09:00
728x90
SMALL

 

 

 

산모님들이 작성하는 후기는 많이 봤는데

신랑이 작성하는 후기는 안 보여서..

그래서 직접 신랑이 직접 작성하는 하안유 조리원 이용 후기!

 

2021년 10월 18일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5박 6일 정도 입원실에서 몸을 회복한 뒤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9박 10일의 조리원을 이용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산모들은 당연히 외출할 수가 없으며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한 아빠들도 나갈 수 없다고 했다.

 

와이프와 나는 거의 감금? 사육? 되다시피 머물면서 느꼈던 정보들을 아래 나열해 보 왔다.

 

 

 

 

 

하안유 조리원을 선택한 이유

여보.. 하안유 조리원은 랍스터가 나온데요..

 

첫 번째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는 왜 하안유 산부인과를 골랐나라고 질문한다면

가장 큰 것은 박준선 원장님이 계셨고 그다음은 산후조리원 때문이다.

 

우리가 아이를 갖고 병원을 선택할 때쯤 와이프가

하안유 조리원은 랍스터가 나온데 여보..'

라는 이유에서 우리는 다른 곳은 안 쳐다본 것 같다.

저 '랍스터'라는 단어 하나에 많은 것을 함축한 듯 보였기 때문이다.

시설을 포함한 음식 등이 모두 좋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친절도

★★★★★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든 곳이 "이영자의 맛집"이며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이다.
 

 

와이프와 내가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맛집이나 여행지 등을 갈 때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친절이다.

맛이 없는 음식도 우리에게 대하시는 친절도가 "이영자의 맛집"으로 만들었고

볼거리 없었던 여행지에서도 우리에게 대하시는 친절도가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로 만들곤 했다.

 

제왕절개 후 입원실에서부터 조리원을 퇴소하고 작성하는 이날까지도

하안유 조리원은 우리에겐 "이영자의 맛집"과 "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였다.

 

모든 선생님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천 절','친절','친절' 이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그래도 그중에 친절하지 않은 분이 있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없다.

과감히 말할 수 있다. 단 한 분도 없었다.

심지어 식사를 가져다주시는 여사님들과 청소를 해주시는 여사님들까지도 친절하다..

 

또 놀라웠던 점은 우리 아기들이 항시 대성통곡하는 조리원 신생아실의 선생님들께서는 누가 가든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이해주셨고, 아이의 상태를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말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마치 우리 친구 이모, 누나들 같았다.

 

우리 아기가 울면 당황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우리의 초보 아빠 엄마 모습과 다르게

우는 아기들을 능숙하게 웃으면서 '아이고 배고파요~?' 하며 순식간에 기저귀를 갈며 말을 거는 모습이

나에겐 너무 멋져 보였다..

 

 

음식

★★★★★

영양사님께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와이프가 조리원 상담받을 때부터 신경 쓰고 있던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와이프가 알레르기 때문에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는데 여타 다른 조리원의 음식은 모르겠지만 하안유 조리원이 특별했다고 느꼈던 이유가 이 음식을 빼고 다른 음식으로 대체를 해주신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감사했고 입원실에 처음 들어온 날 영양사분께서 직접 오셔서 못 드시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봐 주셨고

못 먹는 음식이 나오는 날이면 다른 음식을 대체해 주셨다.

입원실부터 조리원까지 모든 식단을 신경 써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랍스터는 먹지 못했지만

랍스터에 버금가는 맛있는 음식들이 나왔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워버린 나와 와이프는 먹고 나서 사진 찍는 게 생각났지만.. 그나마 생각나서 먼저 찍힌 사진들만 올려보려 한다.

(먹다 생각나서 찍은 사진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모든 조리원 식단은 아빠들의 식단이 포함되지 않고 별도의 추가요금으로 신청하여 밥과 국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안유에서는 식사시간마다 아빠들을 위한 밥과 김치 반찬이 무료로 제공되니 참고하여 주시길..

 

식사 제공 시간은 아침, 점심, 저녁,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 저녁과 취침 전 간식 총 5번이 나온다.

 

 

 

 
 

 

 

시설

★★★★★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청결, 그리고 무한 손소독제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있는 하안유 건물 시설엔

정말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것이 세스코 손소독제이다.

 

 

각 방 앞에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

위 사진과 같이 생겼는데 정말 어딜 가든 손소독을 하고 들어갈 수 있게끔

시설을 준비하여 청결에 힘쓴듯했다.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각 방 앞에, 침실에도 설치되어 있어서

언제든 아기를 안아보기 전 손소독을 할 수 있게끔 되어있다.

 

다만 침실에 위치한 손소독제 위치가...

침대 머리맡에 있어서 일어날 때, 누울 때 조심해야 하는 점이 있다..

머리를 몇 번 박았는지.. 내 머리보다 기계가 부서질까 불안불안했다.. :)

 

아빠들을 위한 시설? 이진 않겠지만.. 안마의자가 있었는데

아빠들이 많이 이용하시더라..ㅎㅎ

 

 

바디프랜드? 맞나.. 바디프랜드 팬텀이었고 너무나 잘 이용했던 안마의자.. :)

 

기타 시설은 아래 사진을 참고~

 

 

 

 

☆★★★★

집에 스타일러를 하나 놔야겠다.

출처 입력

어느 조리원이나 요즘엔 시설이 다 거기서 거기라더라.

이미 상향 평준화? 되어있다고 하나..

다른 시설과 비교는 가보질 못해서 못하지만

하안이 조리원을 이용해 보고 좋았던 점은

아침마다 주기적인 청소와 빨래를 해주신다는 점과

 

스. 타. 일. 러 가 있다는 점.

 

어디 놀러 가서 스타일러를 써봤지.. 이렇게 길게 써보는 건 처음이라..

여기서 스타일러를 하루에 2번 3번씩 써보니까

너무나 좋더라.

내가 먼저 스타일러를 집에 사서 두고 싶더군..

 

방의 크기는 그렇다 작지도 크지도 않지만 큰 편에 속한다는듯하다.

입원실에 있을 때와 비교했을 땐 크고 여유롭게 이동이 가능했다.

화장실도 넓고 위에 작성했듯이 아침에 한 번씩 오셔서 청소를 해주심이 너무나 좋았다.

 

 

 

 

 

산후 마사지

★★★★★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

 

와이프 몸이 쉽게 많이 불어나는 몸이라

출산 전부터 몸이 불으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노래를 불렀는데

여기 와서 산후 마사지를 받고 나서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출산하고 나서 부은 다리와

회복 마사지를 하고 나서의 다리 비교 사진.

 
 

 

 

 

혈관도 보이지 않고 발가락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부었던 다리가

마사지 2번 만에 혈관이 보일 정도로 부기가 빠졌다.

 

마사지 비용이 비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조리원에 있는 만큼은 많이 회복하고 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가슴 마사지

★★★★★

 

가슴 마사지를 빙자한.. 모유 수유 대가의 교육

 

 

 

출산 후 아이에게 먹일 젖이 2~3일 후에 자연스레 돈다고 하더라..

그로 인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가슴 마사지는 필수로 해야 하는지

마사지를 하러 오시는 선생님이 계셨다.

와이프가 민망해할까 봐 나는 잠시 나가 있어서 보질 못했지만 마사지를 해줘야 모유가 잘 나오고 통증도 사라진다고 한다.

남자들은 공감을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운동을 심하게 한 후 알배기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궁금했다.

 

가슴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이 와이프 마사지를 해주다가 뭔가 이상했는지 와이프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고

산후 마사지 관리사분의 정확한 초진으로 소양증을 발견하여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소양증은 습진이나 가려움증처럼 피부를 간지럽게 괴롭히는 질병인데 꼭 밤에 자주 발생되어 산모들을 못 자고 괴롭혀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2층이 병원이라 빠르게 진료 후 주사와 약 처방을 받아서 먹고 진정이 됐고 지금은 무탈하게 웃으면서 모유 수유 중이다.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이에게 모유를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꼭 선생님의 가르침이 필요하다. 우리를 담당했던 선생님께서는 처음부터 퇴소하는 날까지 친절한 설명과 안내로 우리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지금은 모유를 아주 잘 먹는다 헿

 

꼭.. 꼭 퇴원하기 전까지 모든 정보를 받아 가고 싶었다

초보 아빠인 걸 티 내기 싫어..

 

 

 

총평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

출처 입력

 

요즘 조리원은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어 어느 조리원을 가더라도 똑같거나 비슷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와 와이프가 이용해 본 하안유를 이용해봤으니.. 주변에 누군가가 조리원을 물어본다면

하안유를 가라고 추천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함을 느꼈다.

 

산모들을 위한 케어를 비롯한 음식, 친절함, 모든 것이 산모들을 위해 맞춰져 있었으며

모든 시설과 선생님들의 친절한 행동 모습 하나하나가 우리에겐 만족했고 완벽했다.

 

최고의 시설로는 메울 수 없는 이런 행동, 친절이 디테일한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글을 쓰는 지금, 친구 놈은 다른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다더라..

그 친구도 9박 10일 일 텐데 나중에 만나서 비교해 봐야지.. ㅎ

 

이상 아기 아빠가 작성한 후기 끄-읕

 

 

p.s 사랑이(411호)를 담당해주신 모든 선생님꼐 감사드립니다.

특히 항상 웃는 얼굴로 좋은 말씀과 조언해주신 가슴마사지 선생님과

알러지때문에 고생하셨을 영양사 선생님께 무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조리원 총비용 : 100만 원 후반, 산후 마사지 진행 시 추가 요금 발생 (10~50만 원)

 

친절도 : ★★★★★

음식 : ★★★★★

시설 : ★★★★★

방 : ★★★★☆

산후 마사지 : ★★★★★

가슴 마사지(모유 케어) : ★★★★★

 

 

 

 


이글은 10월 하안유 후기 공모전에 당선된 글입니다.

제가 관리하던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발췌한 것이며 순수 직접 작성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zpzgzzone

 

C9 Life's : 네이버 블로그

"NEW " ▒ 말레이시아 통역 ▒ ▒ 보컬레슨 ▒ ▒ C9 RECORDS ▒ ▒ C9 Life's ▒ ▒ 음악,입시 ▒ ▒ 의료기기관련 ▒

blog.naver.com

 

 

LIST